타타대우 군장산단 '화수분'

3083억 투입 생산시설등 투자..지방세수입만 50억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타타대우상용차(주)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동안 총3083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 투자와 함께 90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군산시와 타타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독점생산하고 있는 8t미만 중형트럭 등의 수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존의 생산 차량외 소형과 준중형 상용차 및 버스를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에 필요한 생산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설 및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연매출액 4937억원과 수출액 1억7200만불을 달성한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명실공히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생산시설 증설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 7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도 현 고용인력 1100명의 15%안팎에 해당하는 150∼20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지방세 수입이 연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용효과도 현재 인력의 절반 가량이 지역출신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3월 군산에 둥지를 뜬 타타대우상용차는 2006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 국내 최대규모의 극초장축 플러스 중형트럭(4.5t/5t)을 출시하는 등 세계최고의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