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타타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독점생산하고 있는 8t미만 중형트럭 등의 수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존의 생산 차량외 소형과 준중형 상용차 및 버스를 신규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에 필요한 생산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설 및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연매출액 4937억원과 수출액 1억7200만불을 달성한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업 확장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명실공히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생산시설 증설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 7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도 현 고용인력 1100명의 15%안팎에 해당하는 150∼20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지방세 수입이 연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용효과도 현재 인력의 절반 가량이 지역출신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3월 군산에 둥지를 뜬 타타대우상용차는 2006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 국내 최대규모의 극초장축 플러스 중형트럭(4.5t/5t)을 출시하는 등 세계최고의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