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을 위한 제15회 영·호남 친선축구대회가 25일 장수군 장계면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축구동호회원과 가족은 물론 김홍기 군의장을 비롯해 윤재삼 부군수, 김명수·장영수 도의원, 백영옥 장계면장, 박성근 장계농협조합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장계조기축구회(회장 성구현)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거창축구회, 안의축구회(함양), 가야축구회(합천), 동부축구회(대구), 호남축구회(광주), 건지축구회(전주), 한국마사회축구회(장수경주마목장), 등 영·호남지역 8개 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또 장계조기축구회 부인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장수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은 올해로 15년째 축구경기를 통해 끈끈한 인연을 다지고 있으며, 그동안 지리산권과 가야문화권 공동개발 등 지역간 연계사업을 강화하고 지역화합에 노력하고 있다.
성구현 회장(43)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즐거운 하루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 해온 공로로 이홍식씨(58·장계면)와 김왕섭씨(51·동남레미콘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이정희씨(47·전 장계조기축구회장)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