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리그] 프로축구 전북 현대 인천과 '무승부'

4경기 연속 무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지만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기약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90분간의 공방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전방에 조재진을 내세운 전북은 초반부터 김한원과 정경호 등 공격진들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인천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 잡은 몇 차례 기회를 집중력 부족으로 놓친 전북은 후반 9분 정경호와 이원재를 빼고 이현승과 김형범을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끝내 인천의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전북의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후반 중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와 헤딩 경합을 벌이다 부딪혀 머리에 붕대를 감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승부를 걸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돼 경기 내용에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며 "6월 휴식기에 전력을 잘 다지면 후반기에 중위권으로 도약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