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직원들 1500만원 성금 모금

순직·투병 직원 가족에 전달

농촌공사 직원들이 최근 순직한 유가족과 장기투병 중인 직원 돕기에 나서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농공 전북본부, 새맘금사업단, 금강사업단 직원들은 1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한뒤 최근 근무 중 순직한 익산지사 故박일문, 새만금사업단 故임우근 직원의 유가족 및 장기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부안지사 김훈과장 가족 등 3가족에게 23일 나눠 전달한 것.

 

임우근 직원은 지난 2월 파랑주의보시 새만금방조제 순찰 중 순직했다.

 

박일문 직원도 유지관리시설물 도난방지 순찰도중 쓰러져 3월에 순직했다.

 

또 김훈과장도 약 한 달여 전 업무수행 중 뇌출혈증세를 일으킨 채 중태에 빠져 현재 예주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성금모금을 주도한 노동조합 김창종 본부장은 "노사가 하나가 되어 전 직원의 진한 동료애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모금운동에 많은 직원들이 동참해줘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