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주영(양현태)의 주검을 보고 오열하는 영애(윤미라)와 만석(노주현)에게 분홍(서지혜)은 눈물을 터뜨리며 혼자 살아남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분홍의 손에 낀 반지에 시선이 머문 만석은 주영과 같은 반지라는 걸 깨닫고...
한편, 주혁(주상욱)은 주영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하고, 춘자(고두심)는 서울에서 크게 사업하는 사람이라며 달삼(김병세)을 분홍에게 소개시켜주지만, 분홍은 왠지 달삼이 못미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