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너무 늦어서 미안해"

임실군 지원 부부 합동 결혼식

28일 임실군 합동결혼식에 세 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desk@jjan.kr)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늦깍이 부부들의 '임실군 합동결혼식'이 28일 군민회관 예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임실읍 박민수(49)-강연자(47)씨와 최을두(43)-후인티히엔(19), 성수면 이강운(45)-장계현(34) 등 3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심형만 기획감사실장이 주례를 맡은 가운데 이들에게는 임실군이 마련한 신부화장과 이·미용, 사진촬영 등 격려품도 전달됐다.

 

박씨는"결혼식을 몰리지 못해 신부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며"기회를 준 임실군에 감사를 드린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