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 내달 日 방영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이 다음달부터 일본에서 방송된다.

 

'못말리는 결혼'의 연출자인 이교욱 PD는 28일 "KBS재팬의 위성채널을 통해 6월9일부터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라면서 "KBS가 콘텐츠를 판매하기 전에 자체 채널을 통해 일본에서 한류를 새롭게 일으키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못말리는 결혼'은 일본 측과 DVD 수출 계약을 맺고 10월께 현지에서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도영, 박채경 주연의 '못말리는 결혼'은 김수미와 임채무가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시트콤. 국내에서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일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윤석호 PD의 드라마 '봄의 왈츠'로 일본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서도영을 보기 위해 일본 팬들이 촬영장을 방문했다. 일본의 한류 전문 잡지 'KBOOM' 7월호는 집중 인터뷰를 통해 박채경을 차세대 한류스타로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