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시작되는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을 받은 미셸 위는 8일부터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 울트라오픈에 출전한 이후 3주만에 대회에 나가게 됐다.
미켈롭 울트라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6타를 쳐 컷오프됐고 2월 필즈오픈에서는 4오버파 220타로 컷을 통과한 73명 중 최하위인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이 올 시즌 세 번째 대회 출전이다.
미셸 위는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고 더 많은 대회에 나가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목표는 골프를 즐기면서 낮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위성미가 28일 양희영(19·삼성전자)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치렀다고 전했다. 양희영은 이번 시즌 상금 9만8564유로를 얻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셸 위는 첫날 오후 4시에 마르티나 에벨(독일), 폴라 마르티(스페인)와 한 조로 1라운드에 나선다.
에벨은 지난 해 마드리드 마스터스대회 우승자고 마르티는 2002년 LET 상금왕이다.
위성미는 "지난 대회를 치르면서 감각이 많이 무디어졌다는 느낌을 받아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할 것 같다. 뮌헨은 처음 와보는 곳이라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