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무에타이 형제 국가대표 정재혁·정재헌군

충남 전국 신인왕전서 각각 우승…9월 부산 세계챔피언쉽 출전

국내 무에타이계에 정읍 출신의 형제 주니어 국가대표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정읍제일고 1학년 정재혁 선수(16)와 정읍배영중학교 1학년 정재헌 선수(13).

 

세살 터울인 이 형제는 지난 24일 (사)대한무에타이협회와 충남 무에타이협회 공동 주최로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2008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및 전국 신인왕전'에 각각 Jr플라이급(48.988kg이하)과 핀급(35kg이하) 선수로 출전, 우승을 거머쥐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날 선발로 형제는 오는 9월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에타이챔피언십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 활약이 기대된다. 이 대회는 A클래스(경기전적 30전 이상), B클래스(경기전적 30전 이하), 주니어(만 17세 이하), 여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이들 형제가 무에타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서울에서 합기도 체육관을 운영하던 아버지 정관호씨의 권유로 무에타이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형제는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정읍시 시기동에서 파이트체육관을 운영하며 우슈 산타부문 전북대표 선수로 활약중인 김준성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대선수로 성장했다.

 

김 관장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고등학교 후배인 이태성 선수와 함께 각각 은, 동메달을 따내며 정읍 격투기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었다.

 

동생인 정재헌 선수는 같은 중량의 선수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지만 다부진 몸매와 다년간에 걸친 시합 경험을 통해 주니어 부문 국내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

 

김 관장은 "스파르타식 훈련을 잘 소화해준 덕분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거둘수 있었던 것 같다"며 "두 선수가 오는 9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재혁, 재헌 형제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 정읍의 명예를 드높이고 대한민국의 무에타이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