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 땅빌려 비닐하우스 짓고사는 가족

KBS1, 6월 5일(목), 밤 11시 30분.

IMF때 구조조정으로 잘 나가던 직장을 하루아침에 잃은 경성씨(43). 당장 살 곳부터 찾아야했던 경성씨는 1년에 5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땅을 빌려 가족들과 함께 살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하지만 위치가 산 속이다 보니 밤만 되면 7남매에게 행여 무슨 일이 생길까봐 경성씨는 신경이 곤두선다.

 

게다가 지하수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집에서 물을 사용할 때는 단수가 되기 일쑤. 빨래와 설거지는 몰아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장대비라도 쏟아지는 날엔 비닐하우스에 물이 차기 전에 맨발로 뛰어나가 삽으로 물길을 만들어야하는 열악한 상황. 그래도 비닐하우스 집은 18년 동안 여덟 가족을 지켜준 정든 보금자리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