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5일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관으로서 검역 중단 조치를 취한 만큼 진정성을 알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업계의 자율 결의가 나오면 그대로 인정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 국민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만한 내용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자율 규제 위반 가능성과 관련, 정 장관은 "국제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안인데 미국이 이를 쉽게 어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형식이 자율규제든 뭐든,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못 들어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