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역의 특산품(홍삼·한방약초)을 이용한 웰빙 향토음식 발굴에 나섰다.
군은 오는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삼·한방 향토요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향토음식연구회원, 음식경진대회수상자, 홍삼·약초생산·가공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11월 31일까지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17회로 나뉘어 진행될 이 교육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개발사례' 등을 주제로 한 이론교육과 아울러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교육에 앞서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진안의 홍삼·한방을 재료로 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웰빙음식'과 관련된 용역을 마칠 복안으로 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은 내년 1월 중 시식을 곁들인 홍삼·한방 향토음식 품평회를 2차례 열어 상품화 할 음식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과학적 근거에 의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웰빙향토음식으로 선택될 20∼30종의 신 메뉴는 관련 조리법이 담긴 책자로 발간돼 관내 식당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진안향토음식문화연구회 관계자는 "홍삼·한방 음식전문가 양성으로 창업 및 취업기회 제공은 물론 지역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음식개발로 지역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월 도 추진 2008년도 지역인적자원개발(RHRD)사업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