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권 댐유역 공동발전을 위해 진안군과 충청·전북권 등 10개 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진안군과 무주·장수군, 대전시 동·대덕구, 충북 청원·보은·옥천·영동군, 충남 금산군 등은 지난 4일 옥천군청에서 '금강권 댐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 초대회장에는 한용택 옥천군수가 선출됐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대청호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계관련 각종 규제로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규제완화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금강과 대청호 수자원을 활용한 공동발전방안과 광역행정 구현을 위한 교류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창립식에 참여했던 전광상 진안부군수는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을 끼고 있는 상·하류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구성하려던 '금강유역 물관리협의회'가 피해지역 권익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피해 당사자인 상류지역만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