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민단체·기업이 함께 수려한 전북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도민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전북의제21, 전북기업환경협의회 등 50여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그린웨이축제조직위원회는 5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지속가능 발전 선포식'을 갖고, 이처럼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그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행사를 한데 모아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켰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완주군 고산면 창포마을 다듬이 연주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그린웨이축제명칭 공모자에 대한 시상에 이어 지속발전선언문 낭독, 선언문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언문은 김완주 지사, 김보금 전북의제21 상임대표, 전북기업환경협의회 김영재 회장, 환경운동연합 유혜숙 공동의장에 의해 낭독됐으며, 이들은 사회·경제·문화·복지·여성·인권·빈곤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다양하게 협력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문화를 만들고, 지구온난화와 기후보호를 위한 노력의 중심에 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완주 지사는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지구와 인류를 구하는 일이며, 우리는 깨끗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가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으로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청 야외에서는 제1회 그린웨이축제의 일환으로 토종물고기 전시, 물 로켓·재사용 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와 사용하지 않는 책과 소형가전 제품을 기부하는 부스, 폐형광등을 절전형 형광등으로 교체해주는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았다.
전북지역 50여개 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그린웨이축제는 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