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령고등학교(교장 고석봉) 학생 및 교사 등 40여 명은 지난 5일 백운면 덕현리 백운노인선교원을 찾아 '일일 손자·손녀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 후원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화장실 및 세면장 청소, 폐가구정리 등 외에도 입소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참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마령고 3년 최승민 학생은 "처음엔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서먹했는 데, 시간이 갈수록 친할머니같은 포근함이 느껴졌다"며 "참다운 효의 근원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고 흐믓해했다.
마령고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연 2회씩 복지시설 및 지역사회에 봉사가 필요한 곳을 방문, 전교생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