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제12회 반딧불축제가 '세계를 하나로 무주를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난 7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반딧불축제는 오후 2시 '반딧불이와 환경보존을 위한 국제환경세미나'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와 개막식, 축하공연 ,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휴가 이어진 8일까지 무주에는 전국에서 1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풍루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완주 지사와 정세균 의원, 프랑스 다논사 올리비에 포르쥬 사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을 했다.
개막식 후에는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인 반딧불이 보호구역'을 상징하는 322발의 불꽃이 무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등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환경축제를 부각시키는 무대구성과 퍼포먼스, 관람객들의 호응과 조화를 이룬 최고의 오프닝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반딧불축제를 찾았던 김 모(39 대구)씨는 "매년 반딧불이를 보러 무주에 오는데 올해는 여러 면에서 축제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며 "개막식도 기대 이상이었고, 빛 거리와 반디랜드, 반딧불이 신비탐사까지 온 가족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8일에는 섶다리 체험을 비롯해 송어잡기와 차 없는 거리공연, 반딧골 영화제 등이 펼쳐졌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신비탐사를 비롯해 낙화놀이와 수상무대 공연 등 환경과 전통, 문화와 체험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8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