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여름 휴가철 자위방범체제 강화 절실 - 유동희

유동희(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모든 범죄를 완전히 예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

 

나도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지키는 자위방범체제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가족 또는 동료들 간의 모임이나 여행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피서지의 범죄예방과 빈집절도 예방 등 지역경찰관으로서 걱정이 많은 계절이다.

 

초저녁에 불이 꺼져있는 집과 대문·출입문에 정기 배달물(우유, 신문 등)이 쌓여 있는 집은 범인이 쉽게 노리는 집들이다

 

우리집은 안전한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귀중품(귀금속·현금등)은 은행에 예치하면 좋고, 집안에 둘 때에는 적당한 곳에 분산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비울 때에는 이웃이나 경비원, 지구대?파출소에 부탁하고, 밤에는 형광등이나 라디오를 켜 놓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집을 여러 날 비울 때에는 배달물(우유, 신문 등)을 중지하도록 하여 빈집임을 모르게 해야 한다.

 

시민 대부분은 범죄가 발생한 후 피해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보고, 의심가면 112신고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낯선 사람, 모자를 눌러쓴 사람, 두리번거리는 사람, 기웃거리는 사람 등 범죄의심 가는 자가 있으면 112신고를 통하여 함께 예방하는 신고정신을 갖자.

 

범죄자의 눈빛이나 행동거지는 시민의 눈에 쉽게 발각된다.

 

방심과 무관심으로 나와 이웃집을 범죄대상으로 만들지 말자.

 

지역경찰관으로서 올 여름 빈집절도 예방순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한다.

 

/유동희(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