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환경 전문가들이 지역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김연석 협의회장(49·롯데우유(주) 환경담당)은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의 환경봉사활동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87년도 롯데우유에 입사한 뒤 21년째 환경관리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환경 파수꾼.
다른 회원들도 대부분이 기업체에서 환경관리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힘들 때도 많다. 무료봉사활동을 펼치다보니 예산문제가 우선 부딪치고, 또 자사에서 맡고 있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고 쪼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회원 대부분이 이왕 시작한 것 사명감으로 하자는 데 공감,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북환경기술인협의회원들은 앞으로도 환경과 관련된 봉사활동이라면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잇따른 기업유치 등으로 환경 수요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협의회의 봉사활동이 기업유치에 한 몫한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전국에서 자연환경, 생활환경,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회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일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