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팔(강남길)을 주려고 집에서 나물무침을 챙겨온 삼숙(양희경)은 대팔네 집에서 춘자(고두심)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다. 대팔네 집에 세 들어산다는 춘자의 얘기에 삼숙은 특종감이라며 그대로 뛰쳐나가 분희(윤여정)에게 춘자의 거처를 알려준다.
한편, 주혁(주상욱)이 급체한 분홍(서지혜)의 손을 따주었다는 얘기에 식구들은 모두 의아해 한다. 방송국 엘리베이터 앞에서 정우(김기범)와 주리(왕빛나)는 마주치고, 방송국에 취직했다는 정우를 주리는 보안요원으로 오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