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박동화 연극상' 수상자로 전춘근씨(44)가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류경호)가 주최하고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문치상)가 주관하는 '박동화 연극상'은 전북 연극을 이끌어온 박동화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작고일(6월 22일)을 전후로 시상해 왔다.
운영위원회는 "전씨는 '까치동 인형극단'을 창단, 한지인형극을 공연해 전주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전북 연극의 명성을 드높였다"며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연극배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5년 연극에 입문, 전주시립극단과 창작극회에서 활동해 온 전씨는 전주인형극의 오랜 전통이었던 '허수아비'의 뒤를 이어 1995년 '까치동 인형극단'을 창단했다. 100여편의 연극과 인형극 공연에 출연, 배우로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으며, 대상을 세분화시키고 특화시킨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의해 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창작소극장.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