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 여성위원회 전북지부 발족

지부장에 서양화가 김영민씨

2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 창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사)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가 발족했다.

 

2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창립식에서는 전북지부장에 서양화가 김영민씨가 취임했다.

 

여성작가들의 힘을 모으고, 원활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는 이로써 전국적으로 210개 지부 중 75개 지부가 마련됐다.

 

작가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각종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지방까지 연계되지 못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지역 지부를 창설하게 된 것.

 

김두해 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장은 "전북에 있는 1200여 명의 작가 중 600∼700여명이 여성들"이라며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여성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김영민 회장은 "뛰어난 전북 여류 작가들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전 등을 준비해 한 단계 발전해 나가겠다"며 "특히 새만금에 국제적 미술문화센터가 건립돼 침체돼 있는 미술시장이 활성화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장명수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자 전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원로작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의 창립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