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섬진강댐관리단(단장 최병만)에 따르면, 섬진강댐 기능 정상화를 위한 사업비 2523억원을 정부로부터 확보,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011년까지 완공 목표인 재개발사업은 공사비 1413억원과 이주보상비 960억원, 관리비 150억원 등 국·도비가 집중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공사비의 경우 치수능력 증대와 기존 댐의 보수 및 보강공사를 위해 사용된다.
이는 PMF(가능최대홍수량)에 대비, 현 섬진강댐관리사무실 밑으로 직경 13.5m, 길이 624m의 터널식 비상여수로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2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취수탑 1개와 하류용수공급설비 설치, 소수력발전소 등도 들어선다.
또 253억원의 사업비는 댐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공사 및 기반시설 확충공사로 물문화관과 친환경공원, 체육공원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거주민 이주대책으로는 9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저수지 내 235세대의 이주민 보상비와 운암면 소재지 조성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지난 1965년 섬진댐 건설 당시 이주대책 지연과 저수구역 내 주민들의 재정착으로 댐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수립됐다.
또 집중호우시 홍수조절 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아울러 기능정상화로 충분한 용수확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최병만 단장은"이번 사업이 끝나면 홍수예방과 수자원의 효용성이 증대될 것"이라며"친환경 시설 도입으로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