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스케스코그는 23일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노스케스코그가 글로벌 구조조정과 유동성 제고 차원에서 미국의 모건스탠리사모펀드 및 신한사모펀드와 지난 22일 국내 사업장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8500억원으로 부채 승계 후 실제 현금 지급은 6430억원이다.
한국노스케스코그는 한솔제지로부터 인수한 전주공장과 신호제지로부터 인수한 청원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1만5000t의 규모의 신문용지와 출판용지(GWS)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45.5%를 기록하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한국노스케스코그는 지난 2005년 회사 지분을 100%로 인수한 이래 글로벌 경영기법과 국내 제지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신문용지 시장을 선도해왔다.
한편 이번 매각 작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과 노스케스코그의 채권자 동의 등이 필요해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