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물품 8000여점 '아름다운 가게' 기증

2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모은 각종 물품을 화물차에 싣고 있다. (desk@jjan.kr)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은 23일 대형TV 등 가전제품류와 의류, 책, 생활용품, 장난감 등 8000여 점이 넘는 각종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특히 '사랑의 저금통 캠페인'도 병행, 임직원들로부터 1천여 개가 넘는 저금통을 기증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모금회 측에 전달했다.

 

이들 각종 물품과 저금통은 6월 한 달간 현대차 전주공장이 임직원들을 상대로 사랑나눔 캠페인을 펼친 결과 얻은 값진 결실들로, 5000여 명의 정성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김영국 공장장은 가죽액자 등 애장품 34점을 기증하는 등 누구보다 사랑나눔 캠페인에 앞장섰으며, 회사 내 봉사활동 모임인 기독신우회와 여직원회에서도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특별성금을 내놓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는 후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기증한 물품들의 정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임직원 가족 등이 일일판매 도우미로 나서 아름다운가게에서 직접 판매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해에도 1만 점이 넘는 각종 물품 기증과 일일판매 도우미 활동 등을 통해 아름다운가게에 20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금을 안겨줌으로써 도내 사업체중 이웃 돕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곳의 하나로 꼽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3년 대형 윙바디 트럭을 활용해 만든 움직이는 아름다운가게 1호점을 기증한 것을 비롯해, 2004년 6만여 점, 지난 해에는 그보다 세 배 이상 많은 18만5000여 점의 애장품 및 재활용품을 기증하는 등 이 부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아름다운가게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