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억 임실군수가 24일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느슨한 업무자세를 강하게 비판하고 각종 현안사업 챙기기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김군수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년간 행정 공백을 통해 각종 현안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국가 신규사업도 단 한건도 발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특히 35사단 이전이나 치즈밸리 조성사업, 섬진강댐 재개발 사업 등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김군수의 신경이 극도로 곤두섰다는 주변의 귀띔이다.
따라서 김군수는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각 부서의 업무추진 실적에 따라 문책성 인사를 검토, 골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시에서는 또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각종 시책과 제도를 발굴, 신규사업 확보에 주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더욱이 최근 유가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사업의 조기집행과 생계안정 지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김군수는"앞으로는 담당 공무원의 능력에 따라 상벌규정을 강력히 적용하겠다"며"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질주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