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 백두산함과 60인의 전사들

KBS1, 6월 25일(수), 밤 11시 30분.

1950년 6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는 평화로웠다. 아무도 전쟁이 일어난 줄 모르고 있었다. pc701 백두산함 승조원들은 대부분 외출을 나갔다. 비상소집 사이렌이 울린 것은 오전 11시가 넘어서였다.

 

백두산함에게 하달된 명령은 단지 옥계부근에 출현한 인민군배를 막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옥계, 울진, 포항까지 북한군 특수부대가 상륙한 상태였고 마지막 배 한 척이 부산을 향해 남진하고 있었던 때였다. 언제나 있는 사소한 교전인줄로만 알고 있었던 백두산함 승조원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중요한 전투를 벌여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