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부리그 예선 A조 3차전에서 유성호(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세대를 접전 끝에 82-81로 물리쳤다.
이로써 고려대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6강에 올랐고 2승1패를 기록한 연세대는 조 2위로 6강행 티켓을 따냈다.
3쿼터까지 연세대에 52-57로 뒤진 채 마친 고려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태홍(14점)이 혼자 12점을 몰아 넣는 깜짝 활약으로 한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유성호와 홍세용(15점), 김태홍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박형철이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김태형(22점)과 김민섭(21점)이 4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한양대를 88-83으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 경희대(2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