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과 함께 탑돌이에 간 칠우는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누군가에게 느닷없는 의뢰를 받는다. 자객 신분이 노출되는 위기에 놓인 칠우와 자객단.
의뢰 내용은, 애인 김조현의 과거시험을 대신 치러 장원급제시켜 주었지만 배신당한 옥봉 아씨의 원한을 갚아달라는 것. 같은 시각, 철석(장준영 분)과 함께 흥신소를 운영하던 남득(임하룡 분)은 사라진 옥봉을 찾아달라는 김조현의 의뢰를 받는다. 서로가 밤에 은밀히 하는 일을 모르는 칠우와 남득은 같은 사건을 캐가던 중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