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운장지구대 김정호(57·경위·사진) 부귀치안센터장이 오는 6월 30일자로 31년 동안 몸담아 온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김정호 경위는 지난 26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년 퇴임식장에서 "공직은 떠나지만, 한 사람의 주민으로서 경찰 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지난 19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경위는 지난해부터 부귀치안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민들과의 협력치안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 경위는 지역의 치안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이날 퇴임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그의 장녀 수진양(충북 진천서 근무)도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충북 진천경찰서에 근무하면서 2대가 경찰에 몸을 담은 셈이 됐다.
한편 박영조 진안경찰서장과 행정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31년간 오로지 경찰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김 경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그리고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