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축구선수 3명 경기중 벼락 맞아 사망

캄보디아 축구 선수 3명이 악천후 속에서 경기를 치르다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 주관으로 축구 유망주 발굴을 위해 1일 프놈펜에서 치러진 축구대회 도중 경기장에 벼락이 내리치면서 20대 선수 3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캄보디아축구협회 사오 소카 회장은 "이번 대회는 캄보디아 대표팀 전력 향상을 위한 유망주를 찾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행사"라며 "폭풍우 속에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도록 허용했지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5위의 약체로 지난해 10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1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밀려 2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캄보디아 국가재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벼락에 맞아 40명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