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 왼쪽 수비수인 신광훈(21.DF)이 전북현대에 새 둥지를 튼다.
전북현대는 6일 포항스틸러스의 신광훈을 영입하고 스테보를 맞바꾸는 임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대기간은 오는 2010년 12월말까지 2년 6개월 동안이다.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게 된 신광훈은 U-20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 왼쪽 수비수로, 1대1 대인방어 능력이 탁월하며 공격 오버래핑 능력도 갖췄다. 신광훈은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6년 포항에 입단, 현재까지 19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광훈을 영입한 전북은 좌측 수비에 신광훈, 우측에 최철순과 함께 강민수, 임유환으로 이어지는 K-리그 최강 포백라인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오른쪽 수비수가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신광훈의 영입으로 최철순을 오른쪽으로 세우고 신광훈을 왼쪽으로 하는 최고의 수비라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스테보를 포항에 임대해 공백이 생긴 공격수 자리는 새로운 용병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