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으로 선정한 옥정호 순환도로에 각종 꽃동산과 덩굴장미 파노라마가 가미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지난 6월 1차 추경을 통해 국비와 도비 등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옥정호 순환도로에 덩굴장미와 꽃길 조성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옥정호를 다녀간 방문객들이 "순환도로의 아름다움은 인정하나 산 절개지 방치 등으로 옥에 티가 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05년부터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덩굴장미 5000본을 식재, 방문객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소규모 예산인 탓에 오히려 눈에 띠는 산 절개지 등이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쇄도, 이번에 대규모 예산을 마련했다는 것.
사업내용은 옥정호 순환도로 20㎞ 구간 전체를 덩굴장미로 장식하고 아울러 도로의 빈 공간에는 다년생 꽃나무와 화단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도로 주변 10ha의 산림에는 각종 경관수를 식재, 사시사철 방문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옥정호 순환도로의 산 절개지 등 흉물이 말끔히 정리, 방문객들의 래방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5∼6월에 피고 지는 장미대신 여름과 가을철을 장식하는 야생화와 꽃나무도 식재, 아름다운 옥정호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