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女택시기사 살해사건 공개수사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2일 발생한 익산 여자 택시기사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 호(35.운전기사)씨를 10일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는 170㎝의 키에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했으며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지난 1일 밤 익산에서 피해자 김모(47.여)씨의 택시를 탄 용의자 김씨는 2일 오전 1시20분에서 2시30분 사이 군산 또는 김제에서 김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만경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택시에서 채취한 지문감식 결과를 토대로 성폭행 전력이 있는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는 한편 익산의 한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김씨의 사진을 확보했다.

 

용의자 김씨는 현재 수도권 일대에서 도피 중에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제2의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를 본 사람이 있으면 익산경찰서 형사과(☎ 063-830-027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