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별세한 국창 오정숙 명창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9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동초제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국악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오명창의 장례는 이영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이 국악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태구 동초제판소리보존회 사무국장은 "영구차를 꽃으로 장식하고 영결식에서 제자들이 소리를 올리는 등 선생님 가는 길을 귀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은 오전 8시 빈소가 차려진 원광대학병원 장례식장을 떠나 소리전당에 도착하는 오전 9시부터 국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일주 조소녀 민소완 이순단 방성춘 이영신 명창 등 문화재로 지정받은 오명창의 제자들이 스승의 마지막 길을 소리로 위로할 예정.
오명창의 유해는 전주승화원에서 화장, 스승이 잠들어 있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선영에 모셔진다. 하관식은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