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0월 1단계 블록공장 신축에 들어가 올해 4월 공장을 완공한 뒤 첫 선박블록을 생산, 군산에서 본격적인 조선업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4일 조선소내 물양장에서 선적식을 갖고 군산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선박블록 2개(270톤 가량)를 바지선을 이용해 울산 조선소로 수송한다.
지난 5월 군장국가산단 180만㎡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군산조선소를 건립중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2만5400톤에 이르는 선박블록을 제작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첫 선박블록 선적은 군산에서 본격적인 조선업 시대가 열림을 알리는 것"이라며 "조선업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