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국과 함께 있는 이경을 본 변혁과 애리는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민국은 도시락을 꼭 안고 있는 이경을 밝은 표정으로 바라본다. 법의 여신상 앞에서 고민하는 이경에게 다가간 변혁은 이애리측 변호사를 알고 있다며 이경은 감당하지 못할 거라 말한다.
애리는 민국에게 많은 변호사 두고 하필 왜 이경이냐고 묻고, 민국은 작정한 거라며 지지 않고 맞선다. 이애리측 변호사가 변혁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경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 이경은 변혁에게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저녁때 옥상에서 보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