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지난 4월부터 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을 받고 있는 육군 35사단 103연대 3대대 소속 병사 15명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한다.
콘티 작업과 장소 헌팅을 마치고 19일 촬영에 들어가는 이들은 2개 조로 나눠 2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이등병인 민철이 첫 외박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외박'과 여자친구의 편지만을 기다리는 철없는 병사를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그려보고자 한 '편지'. 군생활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는 만큼, 촬영도 군대 내에서 이뤄진다.
'2008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군부대 미디어교육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주최·주관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