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앙상블이 찾아온다.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루 소리산책 여든번째 무대에 광주에서 활동 중인 '그린나래'가 초대됐다. 19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그린나래'는 '예쁜 날개'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 조선옥 홍윤진 김한아 강지민 송정랑 등 5인조로 구성된 팀이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익힌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야금오케스트라인 '광주가야금연주단'에 소속돼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음악의 순수성. 이번 공연은 가야금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비틀즈와 가야금… 그리고 노래'를 테마로 'Let it be' 'Hey jude'를, '가야금으로 만나는…'을 테마로 'Try to remember'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한다. '경복궁 타령' '가야금과 병창을 위한 가야송' 등에는 김산옥(노래) 안연섭(타악)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