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부터 개선을

기름 값 인상과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늘었으나 승강장 시설 등이 형편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정부나 자치단체들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승객들을 위한 승강장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공익이 우선돼야 한다.자연히 승강장 시설도 승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승강장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승객들은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요즘처럼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때는 비를 피할 수 조차 없다.천장이 있는 유개승강장은 그나마 낫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렵다.자칫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직사광선에 노출돼 일사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현재 전주시내에는 877곳의 승강장 중 480곳만 비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유개승강장이 있다.다른 시군은 이보다 더 시설이 열악하다.

 

승강장 시설은 가장 기본적인 시설이다.그 도시의 얼굴이나 다름 없다.전주시나 다른 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루빨리 승강장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유개시설이 안돼 있는 승강장은 비와 햇볕을 차단할 수 있도록 천장시설을 갖춰야 한다.또한 승강장 내에 노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토록 해야 한다.더욱이 변두리 지역은 아예 승강장 시설이 안돼 있어 더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승강장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튼 자치단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캠페인만 펼치지 말고 이같은 승강장 시설부터 제대로 확충하길 바란다.주민들은 자치단체한테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면 그만이다.가급적 서둘러서라도 승강장 시설을 제대로 확충해줘야 한다.뜻듯 더운날 길 한켠에서 장시간 시내버스를 기다린다고 생각해보면 그 해답이 나온다.송하진전주시장이 시내버스로 출근하는 모습이 언론에 비쳤다.

 

전시용으로 그치지 말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승강장 시설부터 제대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지금 시민들은 기름 값 인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시민들의 맘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곧바로 승강장 시설을 개선토록 해야 한다.말로만 시민을 위한다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