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정 방문길은 지난 4월 말 진안군과 먹거리 인증제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안산시가 상호 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 차원에서 진안군유소년축구단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올림픽 평가전에는 정상균 진안군축구협회장, 진안군유소년축구단 정 코치, 양선자 마케팅지원 담당, 군유소년축단원 등 40여 명이 상경·관전했다.
시골 축구동량들이 희망과도 같은 올림픽 축구 선수들을 곁에서 지켜 볼 수 있는 호기가 됐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문화행사 교류와는 사뭇 다른 행태의 친선교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행사를 준비한 성남 원곡본동 직원들이 먼 길 마다않고 올라 온 진안군유소년축구단원을 맞이해 준 것은 물론 직접 간식거리까지 챙겨주는 열의를 보였다.
원정 관전에 나섰던 군 유소년축구단 임현준 학생은 "올림픽 축구대표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제 경기까지 지켜보는 일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
관전팀에 합류했던 군 마케팅지원 담당은 "지금까지의 다른 친선교류보다 오늘 이 같은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양 자치단체간 우호협력을 다지는 좋은 계기점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