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호세는 결국 그 밤, 하산하지 못하고 산 속 숙소를 찾게 된다. 마음을 줄 수도, 안 줄 수도 없는 새벽과 호세의 밤과, 질투와 걱정으로 뒤범벅된 수빈의 밤.
윤희는 대진 집에 찾아가, 태영과 소영이가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가 자신 때문이니, 자신이 사라져서라도 두 사람을 이루어지게 해달라 호소하고 영숙과 대진은 마음이 무겁다. 새벽이를 괴롭히려다 호세에게 맞았던 불량배는 칠복 집에 찾아와 협박을 하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