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학 국제학술대회 전북대서 열려

'제8회 알타이학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9∼20일 전북대에서 열렸다.

 

한국알타이학회(회장 정제문)가 주최하고, 전북대(총장 서거석)와 한국 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알타이 언어와 문화의 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알타이학과 관련한 3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학술대회 첫날 18일엔'시베리아 우랄어 및 퉁구스-만주어에서 때를 나타내는 종속절' 등 나탈리아 코쉬카레바 러시아 SB RAS 언어학 연구소 교수를 비롯한 16명의 학자들이 서로 다른 국가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펼쳤다.

 

이어 19일엔 린위 중국 페킹대학 교수의 중국어의 알타이 어원학적 연구 등 다른 국가의 알타이어족 특징과 연구방법 등이 논의됐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알타이학 연구 발전에 전북대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알타이학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정제문 알타이학회회장과 지오바니 스태리 이탈리아 베니스 대학 교수를 비롯해 러시아, 독일, 미국 등 100여명의 교수·연구진들이 참석해 알타이학 관련 새로운 학계 동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