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석 前전주시의원 구속

재개발 추진 뇌물받은 혐의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임용규)는 한동석 전 전주시의회 의원(45)이 전주 다가지구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 등에서 6,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용, 지난 19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의원은 2003년 6월 전주시 다가동 건축물 철거 및 도급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다가지구 재개발사업추진위원장 고모씨(48·구속)로 부터 1,800만원을 수수하는 등 6회에 걸쳐 모두 3,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한 전 의원은 2006년 전주 서부 신시가지 개발사업과 관련, 하도급 공사 수주를 대가로 건설업체 대표로 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 전의원이 시의원 신분으로 재개발사업과 서부신시가지 사업 등에서 이권을 전제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 검찰은 공무원의 비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5일 검찰이 체포에 나서자 도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