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드라마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이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에서는 결국 10% 벽을 돌파하지 못한 채 20일 종영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20일 마지막회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은 9.8%를 기록했다.
이는 19일 시청률인 6.1%보다 3.7% 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로 이 드라마의 평균시청률인 7.9%보다 높았지만 시청률 10%대에는 올라서지 못했다. 5월3일 6.9%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6월22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3%를 기록했다.
윤혜진(오연수 분)-하동원(정보석 분) 부부를 중심으로 이준수(이동욱 분)-홍다애(박시연 분) 커플이 멜로와 미스터리로 복잡하게 엮인 이 드라마는 이준수의 자살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는 일본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초반 영상과 함께 남녀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를 수준높게 그려내 '마니아 드라마'로 인정받았으나 일반 시청자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MBC TV 일일 시트콤 '코끼리'는 18일 8.2%(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종영했고, SBS TV 아침드라마 '물병자리'는 15.2%로 19일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