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후보는 마지막 하루를 값지게 보내고,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피면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을 맞고 있다.
우리는 유권자들에게 두가지 점을 당부하고자 한다. 하나는 투표장에 꼭 나가달라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주민 직선으로 처음이다. 그동안 교육위원이나 학운위원 등 교육관계자들에게만 선거권이 주어진 결과 소수의 담합과 금품제공 등 부정부패로 얼룩졌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전체 주민들이 선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었다. 주민 자치의 의미가 강해진 것이다. 이는 투표과정및 결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책임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 교육감을 스스로 뽑아 국가의 교육정책과 큰 틀에서 어긋나지 않는한 마음껏 가르치고 지도해 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나 교직에 있는 분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내 자녀와 나, 나아가 지역의 장래가 걸린 중대사다.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선거가 끝난 부산이나 충남처럼 20%이하의 투표율이 나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유권자의 책임이다. 대표성이 미약한 사람이 교육감으로 뽑혀, 내 자녀의 미래를 좌지우지 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또 하나는 인물과 정책을 차분히 살펴봐 달라는 점이다. 두 후보의 살아온 발자취와 앞으로 펼칠 미래 비전 등을 상호 비교해 어느 후보의 정책이 내 자녀의 앞길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가늠해야 한다. 공약이 비슷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만 눈여겨 보면 차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권자들은 후보자와의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에 얽혀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될 것이다.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초중고교 교육에 거의 전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이 교육마저 꼴찌로 떨어지지 않도록 모두 투표장으로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