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있는 주말] 강제 참석한 아이들은 흥미 못가져

방학을 맞아 여름캠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캠프가 딱이네'하고 콕 집어주면 좋으련만.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추천해주는 사람이 없다. 어느 곳이 적합한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부모들을 위한 팁이다.

 

최근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이벤트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캠프를 고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을 짚어본다.

 

△ 주최사 신뢰성 = 체험학습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선택 시 캠프 주최사의 신뢰성이 우선이라고 짚는다. 신뢰성 여부를 파악하려면 주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

 

적당한 인원과 빡빡하지 않은 일정인지 살펴보고, 캠프 후 학부모들의 반응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아이의 적성·관심에 맞는 캠프 선택 =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잘 고려해 판단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강제로 보냈기 때문에 왔다고 하는 학생은 프로그램 내내 흥미를 갖기가 힘들다. 캠프 진행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도 이런 케이스다.

 

△ 캠프 참가비 너무 싸면 재고 =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 캠프 참가 비용 중 상당 부분은 숙소와 식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 캠프에 자녀를 참가시켜본 경험이 많은 학부모라면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