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김모씨(20)가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계곡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 시각은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이곳 칠은교 부근으로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나온 김씨는 수영미숙으로 급류에 휩쓸려 약 500여m를 떠내려가 자칫 목숨을 잃을뻔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본 전경대원 등이 무전연락을 통해 동료들을 동원, 로프와 구명환을 던져 가까스로 구조해냈다.
김씨 가족들은 "이들 대원들의 신속한 초동대처가 없었더라면 목숨을 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도와 준 대원들의 노고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