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인헬기로 병해충 방제

해리농협, 道 지원받아 마련

고창 해리농협이 벼 병해충방제 무인헬기를 도입, 지난 25일 연시대회를 가졌다. (desk@jjan.kr)

벼 병해충 방제 효과가 탁월한 '무인헬기 벼 병해충방제 연시대회'가 지난 25일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의장, 고석원·임동규 도의원과 양주용 농협고창군지부장 및 지역 농협장,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목동마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사용된 무인헬기는 고창 해리농협이 전북도에서 추진한 2008년도 쌀경쟁력 제고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도입한 것이다.

 

무인헬기 방제의 특징은 동력분무기 방제 시 농민 3명이 하루에 3~5ha 방제에 비해 1일 40ha 이상을 방제할 수 있어 능률면에서 월등하다.

 

무인헬기 방제는 미세한 입자 살포로 소량의 약제를 이용해 넓은 지역까지 살포할 수 있고, 기존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절감효과는 물론 친환경자재 및 일반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 가능해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된다.

 

김정남 농업진흥과장은 "무인헬기는 고령화 되어가는 농업인의 노동력 및 비용절감과 적기방제에 따른 방제효과 증대, 약제의 비산 및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품질 우수브랜드 쌀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친환경자재 살포 및 병해충방제를 무인헬기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