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은 강자에게 요즘 강민이 만나고 있는 여자의 이름이 뭐냐고 묻고 김주리라는 이름을 듣자 순정은 깜짝 놀라며 들고 있던 수박을 떨어뜨린다.
순정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자에게 주리가 어디서 유학 생활을 했냐고 묻고 파리에서 디자인 공부를 했다는 강자의 말에 안도의 숨을 쉰다.
강민이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자 주리는 강민에게 전화를 걸고 강민은 모르는 척 하며 누구냐고 묻는다.
주리는 그런 강민이 귀엽게 느껴지고 앞으론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전화를 걸고 보고 싶으면 만나면 된다며 편하게 하라고 한다.
한편, 이자를 내느라고 집에 생활비를 못 갖다 주게 된 강산은 마평문을 찾아가 이번 달 생활비를 봐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