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고유영토' 표기 늘릴 것"

국방부 '2008 국방백서' 방침 밝혀

국방부는 28일 연말에 발간할 '2008 국방백서'에 독도가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분명히 알리는 표현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6년 국방백서에는 세 군데에 독도가 우리 고유영토임을 표기했다"면서 "올해 발간할 '2008 백서'에는 그 이상으로 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발간된 백서에는 '독도는 우리 관할해역'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 '국군이 수호해야 할 영토' 등으로 세 군데 표기되어 있는데 이번에 발간되는 백서에는이 같은 표기를 더욱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왜곡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 차원에서도 국군이 지켜야 할 영토임을 분명히 강조하기 위해 표기를 늘리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의 문구가 백서에 많이 표기될 것"이라며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군과 해군, 해양경찰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독도방어훈련 등을 포함해 군의 독도 대비태세 부분도 국방백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할 때마다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군사협력에 장애요인이 되어왔으며 앞으로도 장애요소로 남게 될 것"이라며 "독도 문제가 이슈화하고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계속해서 홍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격년제로 발행되고 있는 국방백서를 매년 발간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